손형운 농부


종자를 지키는 농부님 예산군 신암에서 농사짓는 손형운농부님.

손형운 농부님은 3년전 성순애 농부님의 소개로 함께하게된 농부님 이세요. 소개해 주신 계기는 바로 집안의 종자를 귀하게 보존하고 계시기 때문이에요.

또 이 종자를 귀하게 지키시려고 파종부터 농법까지를 집안의 방식을 고집하고 계세요.

저희가 농사의 편의를 위해 공동파종으로 모종을 길러 드리는데, 유독 손형운 농부님은 본인의 밭에 귀한 흙으로 모든 과정을 진행하시는 찐헌 흙사랑을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들깨와 참깨 농사가 주 작목이세요. 우리 작목반에사 가장 많은 양을 농사 지으세요. 올해도 700kg이나 하셨답니다. 밭농사는 기계화가 덜되어 있고, 제초제를 쓰지 못하게 하는 우리의 깐깐한 품위를 맞추면서 이렇게 많이 생산하기는 여간 힘든일이 아닌데요, 가끔 들여다 보는 농부님의 밭은 정말 장인 정신이 느껴질정도로 밭을 만드는 일부터 도리깨질을 하는 과정까지 세심하고 또 세심하게 일을 하시지요.

정말 이땅 농부님은 모두 장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대표 장인이 손형운 농부님이시죠.

이런저런 자기 자랑을 하시는걸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안들어도 몸에서 기가 느껴진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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