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농부


홍성 김기원농부님

오늘은 홍성 농부님들이 계속 오시네요. 매헌의 농부님들은 90% 이상이 예산군애서 농사를 짓는 분들인데요, 인근 시군인 홍성 당진 청양에서도 함께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먼 거리인데도 기쁨마음으로 와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기원농부님은 후두암을 앓고 목소리를 잃으셨습니다.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는 생각에 뵙는 것만으로도 속상하네요.
그래도 시골에 사니 먹먹할때는 동내 한바퀴 돌고 좋은 공기 마시고 나면 숨통이 트인다십니다.

전에는 농약도 쓰고 제초제도 썼는데,
아프고나서, 매헌과 함께하면서 일절 그런거 안쓰고 한다고 하시네요. 이제까지 먹고 살려니 내 몸 망가지는거 모르고 그냥 일만 했다며 푸념을 내보이십니다. 마음이 찌릿합니다.
농민들도 일한만큼 수익을 보는 세상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꼭 완치하시라고 화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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